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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 위증 혐의 조윤선 ‘블랙리스트’ 해명하나

오늘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 위증 혐의 조윤선 ‘블랙리스트’ 해명하나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7-01-08 22:42
업데이트 2017-01-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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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20명 중 9명 불출석 사유서…미용사 정 자매 등 5명 추가 채택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가 9일을 마지막으로 그간의 의혹을 총정리한다. 주요 참석 대상은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출석했거나 청문회장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는 인물들이다. 그들의 참석 여부에 따라 뜨거운 청문회가 될지 아니면 ‘재탕’, ‘맹탕’ 청문회가 재현될 것인지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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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정관주 前차관 소환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정관주 前차관 소환 지난 7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소환된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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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신동철 前비서관 소환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신동철 前비서관 소환 지난 7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이번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모두 20명이다.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윤전추 행정관 등은 앞선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이들처럼 국회의 동행명령을 거부한 증인은 8명이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7명은 위증 혐의를 받고 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사 자매인 정송주·매주씨, 추명호 국가정보원 국장, 구순성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등 5명이 추가로 채택됐다. 조 전 간호장교와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최 전 총장 등 9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번 청문회에서 집중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큰 증인은 조윤선 장관이다. 조 장관은 앞서 청문회와 기관보고 등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되지 않았다”고 말해 위증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장관은 특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그간 청문회는 최순실 등 핵심 증인들의 불참으로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란 비아냥을 들었다.

또 김기춘·우병우 등 관련 증인들의 일관된 ‘모르쇠’ 때문에 맥빠진 청문회란 비판에 시달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7-0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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