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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주사아줌마’ 인정…“대통령 피곤할 때 필요해서”

최순실, ‘주사아줌마’ 인정…“대통령 피곤할 때 필요해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1-02 20:42
업데이트 2017-01-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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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최순실씨 서울신문DB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61)씨가 집으로 일주일에 한 번가량 ‘주사 아줌마’를 불러 주사를 맞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가운데,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른바 ‘주사 아줌마’를 연결해줬다는 취지로 변호인에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2일 “최씨에게 ‘주사 아줌마’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당장 응급한 것은 누군가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그 일을 맡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 몸이 무척 피곤할 때 정식으로 의료진을 부르면 기록이 다 남고 절차도 복잡하지 않으냐”라며 “그 빈 공간을 최씨가 맡은 건데 국민은 최씨가 그걸 이용해서 국정을 농단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으로선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다는 게 외부에 알려지는 걸 좋아하겠느냐.대통령은 항상 건강한 얼굴로 나서야 하지 않느냐”면서 “그런 차원인데 무슨 마약을 한 것 마냥…”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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