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배덕광 새달 4일 檢 출석

‘엘시티 비리’ 배덕광 새달 4일 檢 출석

김정한 기자
입력 2016-12-29 22:18
업데이트 2016-12-29 23: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역 국회의원 첫 조사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배덕광(68·부산 해운대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배 의원은 엘시티 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첫 현직 국회의원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배 의원이 다음달 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8일 배 의원 측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배 의원 측이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며 이같이 알려 왔다”고 전했다. 검찰은 배 의원에게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날 체포한 허남식 전 부산시장 측근 이모(67)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언론계 출신인 이씨는 허 전 시장의 고교 동문으로 선거캠프에서 일했으며 이 회장과는 막역한 사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6-12-30 12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