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경련 공식 탈퇴..재계 탈퇴 급물살 타나

LG, 전경련 공식 탈퇴..재계 탈퇴 급물살 타나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2-27 11:25
업데이트 2016-12-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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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탈퇴 선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전경련 탈퇴 선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 의사를 밝힌 구본무 LG그룹 회장. LG그룹은 이달 말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LG그룹이 이달 말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탈퇴한다.

LG는 27일 “내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며, 회비 또한 납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경련 측에도 이같은 방침을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삼성, SK, LG가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적은 있지만, 전경련에 탈퇴를 공식 통보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LG 측은 “구본무 회장이 청문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를 실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의 탈퇴 선언으로 재계의 탈퇴 러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먼저 탈퇴 절차를 밟았다.

한편 전경련은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 쇄신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회원사로부터 의견을 수렴 중이나, 참여 저조로 애를 먹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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