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어느 날?… 술자리 하는 ‘최순실 변호사’ 이경재와 이완영 의원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왼쪽 두 번째) 의원과 최순실씨의 변호인인 이경재(세 번째) 변호사가 한 모임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2일 5차 청문회에서 공개했다. 모임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지기 이전인 지난 여름쯤으로 추정되며, 이 의원은 “재경 고령향우회 모임”이라고 해명했다. 박영선 의원실 제공
특히 이 종친회는 ‘서울화수회’라는 정기적인 모임도 갖는 걸로 알려졌다.
경북 고령이 지역구인 이 의원과 고령 출신인 이 변호사가 고령 향우회에서 만나 술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사진이 지난 22일 공개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정치 공작’이라고 표현했다.
향후회에서 만났을 뿐이라고 했는데 같은 종친회 소속으로 정기 모임도 갖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3일 JTBC는 이 의원과 이 변호사가 성산 이씨 종친회 소속이라며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올 1월자 모임 조직도엔 수석자문위원으론 이 변호사가, 자문위원엔 이 의원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고령 향우회 소속 회원들이 주축이 된 ‘대가야를 사랑하는 모임’이란 단체엔 이 변호사가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함께 속해있다.
이 모임들은 이 변호사와 이 의원, 우 전 수석 일가가 친분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