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우병우가 최순실을 모른다? ‘개가 웃을 일’”

김경진 “우병우가 최순실을 모른다? ‘개가 웃을 일’”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23 13:47
업데이트 2016-1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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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모르쇠 일관 김경진 “김기춘 천당 가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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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발언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경진 의원은 23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최순실과 자신이 아는 사이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아는데 끝까지 모른다고 말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이 검찰 압수수색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고 나도 알고 있다”며 “‘너에게 자백 받는 것에 있어서는 네가 이겼다’ 하는 검사 생활 시절의 자세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열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수석에게 “최순실은 도대체 검찰 압수수색 나온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대통령이 알려줬을까?”라고 질문했다.

우 전 수석의 ‘최순실 모른다’는 발언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우 전 수석의 장모인 삼남개발 김장자 회장이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들의 증언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우병우를 최순실이 꽂아준 거? 최순실이가 옴과 동시에 우병우가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로 들어갔어. 김장자 회장이 그랬어. 최순실이가 난 여기 기흥만 오면 (중략) 소풍 오는 것 같다고’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우 전 수석은 이와 관련해 “납득할 수 없다”며 “음성이 변조돼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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