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입술 혀 다스리지 못했다”… 정진석 “오물거리는 말 65%만 해도 의미 전달”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4일 “입술과 혀를 다스리지 못해 의원들과 국민들께 큰 죄를 지었다”며 사과했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연합뉴스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선서하고 집에 가서 아버지(정석모 전 의원)께 큰절 드렸더니 딱 한말씀 하셨다”면서 “‘정치인은 말이 생명이다. 말로 살고 말로 죽는 게 정치인이다. 입 안에서 오물오물거리는 말의 65%만 해도 의미가 다 전달된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게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그 약속을 지키진 못했다”면서 “정치인들의 언어를 보면서 좀 더 신중해야겠다.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