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세일 잡은 보스턴 단숨에 우승 후보

세일 잡은 보스턴 단숨에 우승 후보

김민수 기자
입력 2016-12-07 18:16
업데이트 2016-12-07 19: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카고 유망주 4명과 트레이드… 모어랜드·손버그 등 대어 영입

미프로야구(MLB) 전통의 명가 보스턴이 내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7일 “보스턴이 시카고로부터 크리스 세일(27)을 받는 대신 유망주 4명을 내주는 1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세일은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좌완 특급’으로 꼽힌다. 19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평균 150㎞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상대를 압도해 ‘랜디 존슨의 재림’으로 불린다. 그는 올해 17승 등 빅리그 7시즌 통산 74승5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화이트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군림했지만 까칠한 성격 탓에 팀과 마찰이 잦았다.

보스턴은 릭 포셀로, 데이비드 프라이스, 스티븐 라이트, 클레이 벅홀츠에 세일의 가세로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폭스스포츠’는 이날 “보스턴이 자유계약선수(FA) 미치 모어랜드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텍사스에서만 뛴 모어랜드는 올해 타율 .233에 22홈런 60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1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보스턴은 그가 데이비드 오티스의 은퇴 공백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보스턴은 밀워키의 ‘셋업맨’ 타일러 손버그도 1대3 트레이드로 끌어들였다. 손버그는 올해 8승5패 1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15로 맹활약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보스턴은 잇단 ‘대어’ 영입에 성공하며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12-08 2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