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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사흘 만에 상승 흐름…삼성전자 강세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사흘 만에 상승 흐름…삼성전자 강세

입력 2016-11-22 09:18
업데이트 2016-1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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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2일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사흘 만에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8포인트(0.52%) 상승한 1,976.3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2포인트(0.51%) 뛴 1,976.07로 출발해 1,980선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강한 상승 탄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승장이 펼쳐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의 동시 사상 최고치 경신 기록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나스닥 지수는 0.89%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재정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재정정책 확대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한 것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가격 부양을 위해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4% 가까이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0달러(3.9%) 상승한 47.49달러에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17일까지 1조8천억 가까이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공식적인 중국 정부 입장이 아닌 한류 규제 소식에 투자심리가 극심하게 위축됐지만 지난 7월 사드 배치 이후 중국 관광객 제한 보도 이후 실제 관광객 감소는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일종의 해프닝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18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5%), 제조업(1.04%), 철강·금속(0.98%)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1.07%), 건설(-1.02%), 섬유·의복(-0.61%)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미국의 퀀텀닷(QD) 소재 업체인 QD비전 인수 추진 소식에 힘입어 2.64% 오른 163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SK하이닉스(3.31%), SK(2.81%), NAVER(1.91%)도 강세다.

포스코가 보유 지분을 매각한 신한지주는 1.48% 하락한 4만3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의 한류 규제 보도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80% 하락한 32만7천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26분 현재 0.41포인트(0.07%) 내린 608.9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09포인트(0.51%) 상승한 612.42로 개장했다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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