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오빠’ 조순제는 누구? “朴대통령은 꼭두각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오빠’ 조순제는 누구? “朴대통령은 꼭두각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02 15:25
업데이트 2016-11-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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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오빠’ 조순제는 누구? “밀려난 의붓아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오빠’ 조순제는 누구? “밀려난 의붓아들” 채널A 캡처
최태민 씨의 의붓아들 조순제 씨가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조순제씨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채널A에 따르면 조순제씨는 최태민의 의붓아들로 최순실씨와 어머니는 같고 아버지는 다른 인물이다.

정두언 전 의원은 최태민 씨가 아들이 없어 의붓아들인 조순제씨가 사실상 구국봉사단, 영남대학교, 육영재단까지 도맡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최태민이 자신의 후계자로 최순실씨를 내세우자 서서히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영남대 비리 사건이 불거졌고 당시 영남대 이사장이었던 박근혜 후보가 조순제씨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지만 조씨는 녹취록에서 이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박 대통령이 나의 꼭두각시였다”고 증언했다.

녹취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의 역삼동 집에 자주 왔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조씨는 “최태민은 엉망진창이었던 사람”이었다며 자신의 모친을 만나 인간이 됐다고 증언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친해진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이후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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