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환자 2명 슈퍼박테리아 감염돼 격리…접촉으로 감염 가능성

부산서 환자 2명 슈퍼박테리아 감염돼 격리…접촉으로 감염 가능성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31 23:59
업데이트 2016-10-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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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의 두 얼굴
항생제의 두 얼굴 정부가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항생제 사용량이나 내성률에서 유독 취약한 상황이다. 서울신문DB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2명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31일 이 병원에 올여름 입원한 40∼60대 남녀 환자 2명이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환자 2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카바페넴은 장내세균에 쓸 수 있는 중요한 항생제로 CRE는 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다. 최근 대형 병원에서 감염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처럼 호흡기로 감염되지는 않지만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이들은 이 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달 중순 감염을 확인한 이후 해당 환자를 격리 조치했으며, 가족 등 접촉자 20여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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