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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 측근들 단물만 먹고 ‘난 아니다’ 비겁함 역겹다”

박지원 “대통령 측근들 단물만 먹고 ‘난 아니다’ 비겁함 역겹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27 18:04
업데이트 2016-10-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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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0.27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0.27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청와대 관저로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모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안종범 수석이 모금에 협조해 달라고 전화를 한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 어떤 기업인과 재벌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런 것은 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대통령을 형사상 소추할 수 없다면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불가능하다면, 대통령이 이런 내용에 대해 진솔하게 밝히고, 눈물을 흘리며 진솔하게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측근들 측은합니다”라면서 “‘최순실과의 관계를 내가 했습니다’ 하고 나서서 책임지는 측근 한사람 없군요”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의 단물만 먹고 어려워지면 ‘난 아닙니다’ 하는 비겁함이 역겹네요”라면서 “대통령도 불행하구요”라고 혀를 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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