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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女요가강사 “트럼프, ‘내가 누군지 몰라?’라며 성추행” 눈물의 회견

유명 女요가강사 “트럼프, ‘내가 누군지 몰라?’라며 성추행” 눈물의 회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21 08:56
업데이트 2016-10-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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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요가강사 “트럼프에 성추행 당했다”
유명 요가강사 “트럼프에 성추행 당했다” 미국의 유명 요가 강사이자 라이프스타일 코치인 레나 버지니아(45)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988년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미국의 한 유명 여성 요가강사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에서 유명 요가강사이자 라이프스타일 코치로 활동하는 45세의 카레나 버지니아는 이날 트럼프가 1988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1988년 뉴욕 퀸스에서 열린 U.S.오픈이 끝난 뒤 귀가하기 위해 경기장 앞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트럼프가 다른 몇 명의 남자와 함께 다가왔다”며 “나를 가리키며 친구들에게 ‘이 여자를 봐. 저 다리를 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그의 손이 내 오른팔을 잡은 데 이어 곧바로 가슴 안으로 들어왔다”며 “충격을 받고 움찔하자 트럼프는 ‘내가 누군지 몰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는 “이 일로 인해 오랫동안 사람들의 원하지 않는 관심을 끌지않기 위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할 정도였다”며 “여성, 엄마, 한 인간, 미국인으로서 진실을 말하는 게 의무라고 느꼈다”고 이렇게 고백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는 “유권자들은 힐러리 클린턴을 돕기위한 이런 소설 같은 이야기에 식상했다”고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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