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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고발당한 이재명 성남시장 검찰 출석 “정치 탄압이다”

트위터로 고발당한 이재명 성남시장 검찰 출석 “정치 탄압이다”

이승은 기자
입력 2016-10-04 16:15
업데이트 2016-10-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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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한 이재명 성남시장
검찰 출석한 이재명 성남시장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으로 검찰에 고소?고발된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출석 조사에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과 관련해 고소·고발돼 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시장은 출석에 앞서 오전 10시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선관위도 문제삼지 않은 트윗글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고발을 이유로, 저의 트윗글이 대통령과 안기부(국가정보원) 심지어 ‘일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소하고 터무니 없는 고발을 이유로 소환 수사라는 강수를 둬 흠집을 내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정치적 탄압을 목적으로 민선 자치단체장을 권력의 입맛대로 소환한다면 대한민국은 정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입장 발표문에서 “독재정권이 국민을 억압하는 전형적인 행태”라며 박근혜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네 차례나 강조했다.

앞서 보수단체 간부 김씨는 지방단체장 지위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지시 및 직권 남용, SNS를 이용한 2012년 대선 기간 선거운동(지방공무원법 위반), 2014년 총선 불법 선거운동(공직선거법 위반), 자신(SNS 신상털이 공개수배)과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광화문 불법 단식장 운영(허위 공문서 작성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이 시장을 고소·고발했다.

또 다른 보수단체 대표 장모씨는 전 안기부와 안기부장을 명예훼손 했다고, 전직 국회의원 신모씨는 낙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각각 이 시장을 상대로 고발장과 고소장을 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과 26일 두 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사전 일정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이날 출석에 대해서는 “정부 비판에 대응한 정치탄압으로 보이지만, 국가기관의 공무임을 감안해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에 대한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형사2부 2개 검사실에서 차례로 이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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