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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층 빌라 ‘기우뚱’, 주민 대피.폭우 및 지진여파?

부산 4층 빌라 ‘기우뚱’, 주민 대피.폭우 및 지진여파?

김정한 기자
입력 2016-10-02 14:40
업데이트 2016-10-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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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4층 빌라가 한쪽으로 기우는 바람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사상구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쯤 사상구 주례동 D 빌라가 오른쪽으로 2도 정도 기울어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청은 해당 빌라가 더 기울어지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했고,빌라에 설치한 계측기 기울기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당 빌라는 지난9월 6일 부터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견돼 사상구청이 정밀 안전점검을 하고 빌라 소유주에게 안전조치를 하도록 했다.

구청은 해당 빌라에 대해 안전진단용역을 하는 중이었는데,지난달 30일 저녁 갑자기 빌라에 달아 둔 계측기에서 주민대피가 필요한 정도로 빌라가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구청은 이번주부터 지반 보강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지반 보강작업에는 2주 정도의 시일이 걸려 당분간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내린 폭우로 빌라 밑 땅속 흙이 실려가면서 기우뚱 현상이 발생한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민 지난 경주지진에 따른 여진의 여파로 인한 지빈침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구청관계자는 “현재 안전진단용역을 하고 있는중이라며 지난달 30일 저녁 계측기에서 이상 수치가 나타나 안전을 고려해 우선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전문조사를 해봐야 알수 있을것 같으며 이달중으로 결과가 나올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빌라는 2002년 완공됐으며 11가구가 살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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