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김선빈 ‘2년 만에 나란히 출격’
27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2루수 안치홍(오른쪽)과 유격수 김선빈이 2년 만에 함께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2016.9.27 연합뉴스
김기태 KIA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안치홍을 1번 타자 2루수로, 김선빈을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시켰다.
두 선수가 키스톤 콤비로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4년 10월 3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이후 725일 만이다.
1~2번의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한 것은 2013년 7월 2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이 유일했다.
KIA의 10년을 책임질 키스톤 콤비로 평가받은 김선빈과 안치홍은 2014시즌을 마친 뒤 동반 입대했다.
군 복무를 마친 두 선수는 이제 팀에 합류해 4위 싸움의 결정적인 고비에서 KIA 내야를 책임지게 됐다. ‘김선빈은 상무 전역 후 1군에 곧바로 합류하지 않고 2군에서 닷새간 적응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선빈보다 앞서 경찰청에서 전역한 안치홍은 복귀 4경기 만에 오른쪽 내전근 통증으로 이탈했다. 안치홍은 18일 만에 다시 1군 무대를 밟는다.
김 감독은 “김선빈과 안치홍은 내가 KIA 감독이 되기 전부터 팬이었다”며 “그런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영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