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안동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7.3%,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8.1%, 박원순 서울시장은 4.2% 등으로 반 총장의 뒤를 이었다. 다음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3.9%), 오세훈 전 서울시장(3.7%),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3.2%) 등의 순서였다.
26일 중앙일보는 이런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0~21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후보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질문한 인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95.1%)가 1위였고 안철수 전 대표(94.8%), 반기문 총장(93.9%) 등의 순이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8.9%), 김무성 전 대표(81.9%), 오세훈 전 시장(80.3%), 손학규 전 고문(79.2%),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70.1%) 등이 뒤를 이었다.
남경필 경기지사(62.3%), 안희정 충남지사(58.0%), 김부겸 더민주 의원(54.2%), 원희룡 제주지사(50.1%), 이재명 성남시장(40.1%) 등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특정 주자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들에게 ‘○○○후보에게 호감을 느끼느냐’고 물었더니 결과가 달랐다. 반 총장의 호감도가 63.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문 전 대표(49.3%), 박 시장(46.6%), 안 전 대표(46.4%) 순이었다. 인지도가 낮았던 후보 가운데 김부겸 의원(42.7%), 유 의원 (41.3%), 남 지사(40.7%) 등의 호감도는 40% 이상으로 높았다.
‘비호감’이라는 답변이 가장 적게 나온 대선주자는 반 총장(34.9%)이었다. 다음은 문 전 대표(49.3%), 박 시장(51.5%), 안 전 대표와 김부겸 의원(이상 52.3%)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4.8%, 더민주 25.7%, 국민의당 9.4%, 정의당 3.7%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3.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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