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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국악 듣고 건강하게 태어나렴

아가야, 국악 듣고 건강하게 태어나렴

김승훈 기자
입력 2016-09-25 17:26
업데이트 2016-09-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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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립국악원 국악태교음악회

우리 음악과 춤, 먹거리로 태교를 돕는 특별한 태교 음악회가 마련됐다.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국악태교음악회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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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이 태교에 좋다는 건 옛 문헌에도 나온다. 1800년(정조 24년)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가 태교에 관해 쓴 책 ‘태교신기’(胎敎新記)에는 ‘시를 읽고 글을 읽으며 거문고나 비파를 타게 해 임신부의 귀에 들려줘야 한다’고 기록돼 있다.

공연은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영원한 생명을 기원하는 ‘수제천’과 천년만년 행복을 기도하는 ‘천년만세’를, 2부에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구성된 창작국악 ‘아이보개’와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들려준다. 국악 연주와 함께 임신부와 태아 건강에 좋은 궁중음식 조리법도 소개한다.

마지막 무대는 생명력 넘치는 화려한 무용으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꽃 중의 왕이자 위엄과 품위를 상징하는 모란꽃을 꺾으며 각종 궁중연회 때 췄던 궁중무용 ‘가인전목단’과 새 생명이 태동하는 듯 화사한 부채로 화려한 움직임을 선사하는 ‘부채춤’을 선보인다.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객석 추첨으로 35명에게 고급 담요, 분유, 로션, 크림 등을 제공하고 관람 후기 공모를 통해 우수작 2명을 선정, 유모차와 놀이방 매트를 지급한다. 국립국악원은 “느릿한 박자와 차분한 선율, 아름다운 율동 등이 임신부의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 (02)580-3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6-09-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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