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첫 스포츠 장관회의 ‘평창 선언문’ 발표한다

한·중·일 첫 스포츠 장관회의 ‘평창 선언문’ 발표한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9-20 23:04
업데이트 2016-09-2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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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평창알펜시아서 개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참석
3국 장관급 회의 격년제 정례화

22~23일 열리는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에서는 스포츠 협력 방안을 담은 ‘평창 선언문’이 발표된다. 한·중·일 3국이 스포츠 현안만을 가지고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한·중·일 체육분야 장관을 맡고 있는 조윤선 장관과 류펑 중국 국가체육총국장, 마쓰노 히로카쓰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이 22~23일 강원 평창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 모여 ‘제1회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를 연달아 치르는 세 나라가 상호 간의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시키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문화나 관광 분야의 3국 장관급 회의는 그동안 여러 번 개최됐지만 스포츠 분야에서의 장관급 회의는 처음 열린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올림픽을 앞둔 3국의 스포츠 장관을 한자리에서 만나기 위해 22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3국의 스포츠 장관은 양자회담과 3자회담을 거친 뒤 협의 내용을 평창 선언문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평창 선언문에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공존, 3국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노하우 공유 및 공동 붐 조성, 스포츠를 통한 사회 발전, 스포츠 산업 발전, 도핑방지 협력’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3국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2년마다 정례적으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음 개최지는 일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9-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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