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100만명 육성한다…정부, 2018년까지 추진 계획

‘메이커’ 100만명 육성한다…정부, 2018년까지 추진 계획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6-09-06 23:14
업데이트 2016-09-0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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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8년까지 창의적 만들기와 서비스의 달인인 ‘메이커’ 100만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메이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스스로 구상해 개발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말한다.

방바닥 청소할 때 기름때가 지워지지 않아 ‘스팀청소기’를 개발하고 창업한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사장이 대표적인 ‘메이커’라고 볼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창업과 제조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이커 운동 활성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메이커 인구는 20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메이커는 주택, 자동차, 가구 등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국내 메이커의 85.6%는 취미 활동에 그치고 있다. 판매로 이어진 경우는 14.4%였고, 이 중 창업은 5.7%에 그쳤다.

미래부는 우선 메이커에게 창업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메이커 활동이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록도 지원한다. 여기에 전국의 무한상상실 내에 ‘상상마켓’을 시범 운영해 판매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앞으로 전 국민의 ‘만들기 활동’이 취미 생활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09-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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