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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2루 견제구에 오재원 맞을 뻔…KIA “위협구 아니다” 해명

임창용 2루 견제구에 오재원 맞을 뻔…KIA “위협구 아니다” 해명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8-28 10:42
업데이트 2016-08-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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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2루 주자 견제구 논란
KIA 임창용 2루 주자 견제구 논란 KIA 타이거즈의 투수 임창용(40)의 2루 주자 ‘견제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2루에 있던 상대팀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31)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에서 KIA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9회초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투수 임창용(40)의 2루 주자 ‘견제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2루에 있던 상대팀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31)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KIA는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안방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두산을 상대로 5대3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9회초 문제가 발생했다. 임창용은 9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오재원은 도루를 성공해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의 상황에서 사달이 났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1볼 상황에서 임창용이 2루 견제를 위해 마운드에서 발을 빼며 2루 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KIA의 유격수와 2루수는 2루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고, 잠시 주춤한 임창용은 오재원의 머리 쪽을 향해 공을 강하게 던졌다.

깜짝 놀란 오재원은 자세를 낮추며 공을 피했고, 공은 중견수 앞까지 날아갔다. 오재원은 3루로 뛸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임창용 쪽을 바라봤다.

이후 오재원은 마운드 근처까지 걸어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두산에서도 김태형 감독이 직접 걸어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주심은 임창용과 오재원에게 동시에 경고를 줬고 상황은 종료됐다.

경기 후 KIA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임창용을 만나 당시 상황을 들었다. 2루 견제 사인이 나왔는데, 유격수 최병연이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다. 사인이 안 맞았다. 위협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임창용이 공을 던진 후 최병연에게 왜 안 들어왔냐고 제스처 보내기도 했다. 내일 임창용이 오재원과 만나서 자초지종 설명하며 오해를 풀고 사과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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