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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난민 수영 선수 간절한 바람 ‘펠프스랑 셀카 한 번만…’

<올림픽> 난민 수영 선수 간절한 바람 ‘펠프스랑 셀카 한 번만…’

입력 2016-07-30 23:38
업데이트 2016-07-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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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는 정말, 정말, 정말로 펠프스를 만나고 싶어 해요.”

시리아 출신의 수영 선수 라미 아니스(25)는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ROT) 소속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다.

내전 등으로 신음하는 조국(4개국)의 국기 대신 오륜이 그려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기를 가슴에 단 내전팀 10명 가운데 한 명이 아니스다.

아니스가 메달권에 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는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는 점에 의미를 두면서 한가지 기대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있다.

아니스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와 ‘셀카’를 찍는 상상을 하며 올림픽 개막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0일(현지시각) 아니스의 이런 간절한 바람을 소개했다.

아니스를 지도하는 캐린 페르바우벤(벨기에) 코치는 아니스의 ‘꿈’을 전하면서 “과거 아니스는 시리아 국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펠프스를 만나 셀카를 찍자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통산 22개(금메달 18, 은메달 2, 동메달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한 입지전적인 수영 선수다.

페르바우벤 코치는 “당시 아니스는 굉장히 낙담했다고 한다”면서도 “아니스는 이번에도 셀카를 요청할 것이다. 아니스가 난민이라는 점을 고려해 펠프스가 부디 승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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