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심수창, 우여곡절 끝 1799일 만에 선발승…‘양현종 완투’ 기아는 5연승

입력 : ㅣ 수정 : 2016-07-3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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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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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수창
연합뉴스

양현종이 무더위를 날리는 121구 완투 역투를 펼치며 KIA 타이거즈를 5연승으로 이끌고 한화 심수창은 우여곡절 끝 1799일만에 선발 승을 거뒀다.

KIA는 30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KIA는 단독 5위에 올라섰고, 4위 SK와 격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KIA 5연승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121구를 던졌고,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8패)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올해 7번째 나온 완투승이고, 양현종은 프로데뷔 후 4번째로 완투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 양현종이 돋보였다면, 타석에서는 김호령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김호령은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1루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포크볼을 공략해 시즌 5호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했다.

SK도 선발 윤희상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SK 타선이 양현종으로부터 1점밖에 얻지 못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마산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채은성과 루이스 히메네스의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13-5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8위 LG는 5위 KIA와 격차를 3.5게임으로 유지했다.

이날 선발 예정이었던 이재학을 1군에서 말소한 NC는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2연패를 당했다.

LG는 1회초 터진 히메네스의 결승 적시타를 시작으로 2회초 채은성의 9호 홈런, 3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더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NC는 4회말 박석민이 시즌 20호 투런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LG는 8-4로 앞선 9회초 대거 5점을 도망가며 승리를 굳혔다.

히메네스가 3안타 5타점, 채은성이 3안타 1홈런 3타점, 김용의가 3안타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NC 박석민은 역대 29번째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수원에서는 최하위 케이티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연달아 잡았다.

케이티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4-3으로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는 9위 삼성 라이온즈에 1게임 차로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4연패 늪에 빠져 6위로 추락했다.

케이티는 0-1로 끌려가던 2회말 앤디 마르테의 시즌 21호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말 상대 실책과 폭투 2개를 묶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접전을 벌였고, 케이티는 4-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잠실구장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는 이틀 연속 가장 늦은 시간까지 혈전을 벌였다.

한화는 10-9로 두산을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김태균의 희생플라이와 장원준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2점, 7회 3점을 추가한 한화는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이날 경기를 잡았다.

두산은 9회말 김재환의 시즌 24호 솔로포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은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2011년 8월 27일 목동 롯데전 이후 1799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양 팀은 폭투 7개(두산 4, 한화 3)를 합작해 한 경기 최다 폭투 신기록을 세웠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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