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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정병국·김용태 단일화에 반발…“야합쇼”

이주영, 정병국·김용태 단일화에 반발…“야합쇼”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7-29 17:58
업데이트 2016-07-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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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한선교 ‘긍정적’…이정현은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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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8ㆍ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
새누리당 8ㆍ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 새누리당 8ㆍ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이주영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7.28 연합뉴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룬 29일 비박(비박근혜)계 당권 주자들은 대체로 크게 동요하지 않는 기류를 보였다.

그러나 이주영 의원은 이날 공식 논평까지 내놓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 의원은 논평에서 “명분도 없고 원칙도 없는 야합”이라며 “이는 계파 청산과 화합으로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느닷없이 단일화 쇼를 도발한 것은 결국 자기들끼리 새 계파를 형성해 당의 패권을 추구하겠다는 속셈과 모순을 드러낸 것”이라며 “겉으로는 친박 패권을 비난하면서도 안으로는 또 다른 패권 추구의 이중성을 들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박계 주호영 의원과 중립 성향 한선교 의원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정현 의원은 평가를 자제했다.

한 의원은 “계파나 세력의 압력에 의해 단일화된 것이 아니라 서로 지향하는 바가 같은 두 사람이 합의해 단일화한만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당의 개혁 방향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병국 의원과의 추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는 없다”고 말했다.

이정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면서 “벼랑 끝에 선 새누리당을 살리는 것만이 나의 제1 관심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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