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냄새 오리무중…탱크로리 시료 채취
24일 부산 남구에 있는 한 화물차 주차장에서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탱크로리 차량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해안을 따라 가스 냄새가 퍼진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을 전후로 광안대교를 통과한 탱크로리 차량 4대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전처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환경부와 산업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 부처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서 각 부처와 기관이 현재 가스냄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하고있는지 점검하고 정확한 원인 진단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재발할 때 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방안도 논의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내일 회의에서 원인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날 “시 차원에서 가스 냄새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안전처에 상황을 보고했고 원인 규명 건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21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2시간동안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들어왔고, 울산에서는 23일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만에 20건이 넘는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