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硏, 국제핵융합실험로 핵심부품 진공용기 제작 돌입

핵융합硏, 국제핵융합실험로 핵심부품 진공용기 제작 돌입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6-07-19 15:22
업데이트 2016-07-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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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와 핵융합 진공용기 2기 제작 계약

 ‘제2의 태양’으로 알려진 핵융합발전을 위한 실험로 핵심부품 제작을 국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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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 내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설치된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연구장치 ‘KSTAR’.   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대덕연구단지 내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설치된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연구장치 ‘KSTAR’. 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현대중공업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구로부터 핵융합로 핵심부품이면서 제작이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진공용기 2기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일본, 중국, 인도와 함께 2007년부터 프랑스 카다라쉬 지역에 핵융합 에너지 대량생산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한 초대형 핵융합실험로인 ‘ITER’를 건설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를 만들어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ITER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제작을 맡게된 진공용기는 ITER 장치의 뼈대에 해당하는 핵심품목이다. 진공용기는 9개 섹터로 구성돼 있는데 1개 섹터의 무게는 200t에 달하며 크기도 가로 11.3m, 세로 6.4m의 대형 부품이다. 당초 EU가 7개 섹터, 한국이 2개 섹터 제작을 담당했는데 EU측 제작이 지연되면서 한국이 2개 섹터를 추가 제작하게 됐다. 2007년 시작된 ITER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수주한 총액은 5306억원에 달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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