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한 국무총리 방문했지만 주민들 물병, 계란 세례로 반발
경북 성주군 주민들에 막힌 황교안 총리 탑승 버스
15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 경북 성주군 주민 설명회를 위해 성주군청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 일행이 탄 버스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트랙터에 막혀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반발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의 미국 괌 미군 사드 기지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성주군민들의 사드 포대 방문을 미군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항곤 성주군수는 최근 주민들과 제3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단이 괌의 미군 사드 포대를 방문해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이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국내 언론뿐 아니라 사드가 배치될 해당 지방자치단체, 그 지역 주민들의 괌 미군기지 현장 답사를 제안했고, 한 장관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성주군민들을 위한 방문 추진과는 별개로 국내 취재진은 오는 17∼19일 괌 사드 포대를 방문해 안전성 문제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