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뉴욕 증시 상장… 글로벌 기업 첫발

‘라인’뉴욕 증시 상장… 글로벌 기업 첫발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07-14 23:12
업데이트 2016-07-1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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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로 최대 1조 5000억 조달

오늘 오전 9시엔 도쿄증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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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LINE)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네이버 자회사 라인(LINE)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14일(현지시간) 상장됐다. 라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타종식을 시작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15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되며 아시아를 넘어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라인은 이번 상장으로 총 3500만주를 발행해 최대 1조 5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는 올해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의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다. 상장 후 라인의 시가총액은 6930억엔(약 7조 5963억원)에 이르게 된다. 라인의 일본 공모가는 3300엔(약 3만 7700원), 미국 공모가는 32.84달러(약 3만 7601원)로 결정됐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라인 공모주에 대한 응모율이 25배에 달해 지난해 11월 상장한 일본우정그룹을 웃돌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국내 인터넷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넥슨 이후 두 번째로, 라인의 상장으로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기업 역사의 새 장을 열게 됐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15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상장 소감과 해외 진출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7-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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