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여교사,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논란…“서방님, 사랑해” 문자까지

중학교 여교사,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논란…“서방님, 사랑해” 문자까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07 16:21
업데이트 2016-07-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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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여교서,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논란. 출처=JTBC 화면 캡처
중학교 여교서,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논란. 출처=JTBC 화면 캡처
대구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대구시 교육청이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에서 학생을 보호해야 할 스쿨폴리스가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알려진 뒤여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JTBC에 따르면 대구의 한 중학교 음악교사 A씨(33)가 자신이 가르치던 이 학교 운동부인 제자 B군(15)과 학교 밖에서 만남을 가졌다.

B군은 “(A교사와) 부산에 갔고 아울렛에 가서 (선생님이) 옷을 사줬다”고 말했다.

특히 B군은 “차에서 볼 뽀뽀 먼저 해줬어. 제가 하도 당황해서…차에서 (성관계)하고. 좋았어요 그냥”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도 충격적이었다.

A교사는 B군에게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B군은 “잠을 자라”고 답장을 보냈다. A교사는 B군에게 ‘서방님’이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

중학교 여교사,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논란. 출처=JTBC 화면 캡처
중학교 여교사,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논란. 출처=JTBC 화면 캡처
이에 대해 A교사는 “제가 좋아하고 중요한 사람은 맞아요. 만난건 제가 잘못한 일인데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관계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진짜 아니에요”라고 부인했다.

A교사는 기간제 교사로 올해 초 재단의 다른 학교로 발령이 났지만 기간이 만료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불과 몇개월 전에 다른 학생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A교사는 사실이 아니며, 학생이 자신을 일방적으로 좋아했고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교사의 아버지는 현재 같은 재단의 중학교 교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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