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 전 싸우던 커플의 반전 결말

영화 시작 전 싸우던 커플의 반전 결말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6-07-02 10:59
수정 2016-07-02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의 한 영화관. 영화 상영 전 관객들이 하나둘씩 자리하고, 여느 때처럼 광고가 시작됩니다. 광고 속 여성은 꽃을 매만지더니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는 이내 심각해집니다. 그녀는 “야. 여기 좀 볼래? 너 말이야. L열 19번 박창식!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너에게 일일이 보고해야 해?”라고 따지듯 묻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그녀의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이 관객석에서 실제로 등장한 것입니다. 그는 “우리 사이에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여성과 티격태격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참다못한 여성이 “이건 너무 하잖아. 그건 집착이야!”라고 한마디 툭 내뱉자, 남성은 영화관을 뛰쳐나가더니 이내 화면 속에 등장합니다. 그는 “이건 집착이 아니야”라며 여성의 어깨를 부여잡습니다. “그럼 뭔데?”라고 묻는 여성의 질문에 남성의 대답은 단 한마디, 바로 “밀착”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장면은 다름 아닌 파운데이션 광고. 그제야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립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고의 반전 결말에 호평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영상=GIVERNY TV(지베르니 광고)/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