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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25개 대기업, 동반성장 최우수기업 선정

삼성전자 등 25개 대기업, 동반성장 최우수기업 선정

입력 2016-06-30 09:17
업데이트 2016-06-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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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등 21곳은 최하위…정보서비스·통신·홈쇼핑업종 약진

홈플러스·하이트진로·금호석유화학 등 21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41차 회의를 열고 13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의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 도입돼 올해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

올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 기업은 25곳,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41곳과 46곳이고, 가장 낮은 ‘보통’ 등급 기업은 21곳이다.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화학, LG CNS, SK(舊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가나다순)이다.

가장 낮은 보통 등급을 받은 업체들은 금호석유화학, 다스, 대우조선해양, 덕양산업, 부영주택, 삼립식품, 삼양사, 서연이화(옛 한일이화), 서울반도체, 에스앤티모티브, 엠코테크놀러지, 오리온, 지멘스, 코오롱인더스트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태광산업, 하이트진로, 한국쓰리엠, 한국야쿠르트, 한솔테크닉스, 홈플러스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5년 이상, SK종합화학과 SK텔레콤은 4년 이상, 기아자동차, 코웨이, 현대자동차는 3년 이상 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이 됐다.

이에 비해 에스앤티모티브와 태광산업,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 부문에서 평가 대상 기업 7곳 중 삼성SDS·KT·LG유플러스 등 6곳이 최우수등급을 받아 좋은 결과를 거뒀다.

식품 부문에서는 지수 평가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CJ제일제당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유통 부문의 상생 노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백화점은 4곳 가운데 3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고, 홈쇼핑사는 4곳 가운데 1곳이 우수, 3곳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백화점의 경우 1곳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홈쇼핑사는 우수 등급이 없었다.

중견기업 가운데는 유한킴벌리·코웨이 등 2개사가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2014년과 2015년 평가에 공통으로 참여한 기업 109개사 중 등급이 오른 기업은 27개사(25%)였다. 이 가운데 등급이 두 단계 상승한 기업은 KCC 1곳이고, 한 단계 상승 기업은 두산중공업과 현대백화점 등 26개사였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산정하는데 이 가운데 2015년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평점은 82.3점으로 전년(79.4점)보다 2.9점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플랫폼(97.8점)의 점수가 높았고, 상승 폭은 홈쇼핑업(71.5→78.9점·7.4점 상승)이 가장 컸다.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악 이행평가에서는 대기업이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제품개발 지원에 9천77억원을 투입해 지원금이 전년(5천322억원) 대비 70.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평가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이 포함되면서 현금성 결제 비율은 한 해 사이 4.5%포인트 줄어든 93.3%로 나타났다.

동반위는 2016년 평가의 경우 산업별·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정량 평가 항목을 늘리고 평가 대상 업종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문항 설계나 배점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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