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호텔롯데 상장 연내 할 것”

신동빈 회장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호텔롯데 상장 연내 할 것”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6-15 09:07
업데이트 2016-06-15 09: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내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검찰수사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검찰수사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미국 액시올사(社)와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이 지난 10일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이후 언론을 만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검찰 수사가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약간의 영향이 있다”면서 “빨리 수사가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다음달 말로 미뤄졌다가 무산된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서는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다시 준비해서 연말까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호텔롯데 상장은)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항이므로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예정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와 관련한 질문에는 “주총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의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호텔롯데의 회계장부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서 주총 결과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아직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 말경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이 끝난 직후에 곧바로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