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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핑크코끼리’, 9일 ‘그알싶’ 제작진 고소

강남역 ‘핑크코끼리’, 9일 ‘그알싶’ 제작진 고소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6-08 18:53
업데이트 2016-06-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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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사람으로 허위 사실 보도했다”

강남역 추모 현장에 나타난 핑크 코끼리. SNS 캡처.
강남역 추모 현장에 나타난 핑크 코끼리. SNS 캡처.
“(일명 ‘핑크코끼리’) 김현중 군이 저희 집에 와있습니다. 이유는...금번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강남역 살인사건 방송이 김현중 군을 못된 사람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한 것에 고소장을 쓰려고 온 것입니다. 저는 김현중 군의 고소장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8일 위키트리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묻지마 살인’ 피해자 추모제에서 ‘핑크코끼리’ 탈을 쓰고 1인 시위를 한 김현중씨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고소할 전망이다.

장기정(42)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씨가 고소장을 쓰는 것을 돕고 있다며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열린 추모제에 코끼리 탈을 쓰고 나타나 강남역 사건은 여성 혐오 범죄가 아니라는 내용의 손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던 남성이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4일 방송에서 강남역 살인사건 피해자 남자친구 발언을 인용해 김씨가 시위 당시 폭언과 욕설을 뱉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김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었다.

장씨는 이날 소장의 일부도 공개했다. 소장에는 피고소인으로 SBS 김진원(66)사장, 박정훈(55) 부사장, SBS 시사제작본부장, 시사제작국장, ‘그것이 알고싶다’ 담당국장 등이 적혀있었다.

김씨는 추모제 당시 참석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현장에서 쫓겨났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 남자친구 등 일부 시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었다.

장씨는 김씨가 9일 오후 직접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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