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메모리얼토너먼트 톱3 출동
남자프로골프의 ‘빅3’가 뮤어필드에서 격돌한다.2016년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사이 ‘대세’는 데이다. 그는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매치 플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에서 3승을 거두며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시즌 상금 랭킹, 다승 부문 모두 선두다.
대항마들도 만만찮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뒤 한동안 부진했던 스피스는 지난주 끝난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미국 무대에서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매킬로이는 2주 전 자신이 주최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아일랜드오픈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 브러더스’의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는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 잔여 출전권을 확보한 안병훈(25·CJ그룹)도 잉글랜드에서 열린 BMW PGA챔피언십을 끝내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고 김시우(21·CJ오쇼핑), 이동환(28·CJ오쇼핑)도 출격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6-01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