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프로야구> 노경은, 롯데로 옮긴다…고원준과 트레이드

<프로야구> 노경은, 롯데로 옮긴다…고원준과 트레이드

입력 2016-05-31 18:58
업데이트 2016-05-31 19: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두산 “노경은이 선수생활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 차원”

‘은퇴 선언 번복’으로 물의를 일으킨 투수 노경은(32·두산 베어스)이 결국 팀을 옮긴다.

두산은 “노경은을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26)과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두산의 5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2군행을 통보받자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두산은 지난 10일 KBO에 노경은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지만, 노경은은 사흘 만에 마음을 바꿨다.

노경은은 결국 ‘은퇴 선언 번복’ 논란을 일으킨 지 10여일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든 노경은과 구단 사이에 갈등이 생긴 면도 있고, 어떻게든 노경은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발과 구원으로 활용할 투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고원준을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롯데 구단이 노경은에 먼저 관심을 표했다고 두산 측은 전했다.

오른손 투수인 노경은은 통산 267경기에 나와 37승 47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5.07의 성적을 거뒀다.

노경은의 전성기는 2012∼2013년이었다.

2012년에 평균자책점 2위(2.53), 완투 5위(2경기), 완봉 1위(2경기), 승리 5위(12승), 삼진 5위(133개)를 기록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삼진 3위(153개)에 랭크됐다.

잘 나갔던 만큼 많이 던졌다.

2003년 데뷔한 노경은은 2011년까지 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없었으나 2012, 2013년에는 선발로 각각 146이닝, 180⅓이닝을 던졌다.

이런 혹사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2012년 12승 6패 평균자책점 2.53, 2013년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4에 이르던 성적은 2014년 3승 15패 평균자책점 9.03으로 곤두박질쳤다.

결국 지난해 마무리 및 중간 투수로 전환했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경기는 얼마 되지 않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노경은을 5선발로 낙점했지만, 노경은은 3경기에 등판해 2패에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역시 우완인 고원준은 통산 102경기에 나와 18승 26패 2세이브 방어율 4.38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