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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 히로시마서 왜 진주만 얘기 안 꺼냈나”

트럼프 “오바마, 히로시마서 왜 진주만 얘기 안 꺼냈나”

입력 2016-05-29 17:19
업데이트 2016-05-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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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廣島) 방문 당시 진주만공격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에 있는 동안 한 번이라도 일본의 진주만공격을 언급했나? 당시 수천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일본은 1941년 12월 8일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군 태평양함대를 선전포고 없이 기습 공격했고, 공격은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참전을 이끌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2008년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사과를 위한 순회”였다고 꼬집었다.

페일린은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서의 트럼프의 유세 지원연설에서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은 2차대전에 참전했던 미군을 모욕하는 것과 같다”며 “대통령은 우리가 2차대전을 일으킨 악을 제거한 것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미국 측이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에 앞서 보수파의 반대를 가라앉히기 위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먼저 진주만을 방문하는 것을 일본에 제안했으나 일본 측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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