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 차례 더 재활등판서 이닝 늘려가는 게 목표…현지 매체 “다음 달 11일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 예상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트리플A에서 세 번째 재활 경기를 치른다.22일 두 번째 재활등판에서의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은 이미 상위 싱글A에서 두 차례 재활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작년 5월 어깨 수술 뒤 첫 실전 등판이었던 16일에는 2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했고, 21일 두 번째 등판은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첫 등판에서 22구, 두 번째 등판에서 44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를 찍었다.
6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잡은 류현진은 투구 수를 늘리면서 구속을 회복하는 게 과제다.
이제 류현진은 트리플A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진다.
젊은 유망주들이 속한 싱글A보다는 타자 수준이 높아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류현진에게는 실전 감각을 되찾을 좋은 기회다.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등판 일정을 소화하면, 다음 달 11일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도 가능하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인사이드 다저스’는 “류현진은 앞으로 (선발 투수 등판 간격에 맞춰) 5일마다 등판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26일 4이닝을 소화하고, 31일에는 5이닝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매체는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트리플A에서) 가능하면 5이닝 이상 던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11일부터 시작될 샌프란시스코-피닉스 방문 6연전 중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