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EPA=연합뉴스
네덜란드 일간지 더 텔레흐라프는 24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음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는 중국 프로구단으로부터 연봉 5000만 유로(약 664억원)의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맨유행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돈보다는 미래를 선택했다”며 “맨유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고 나면 코치 역할을 맡기를 원한다. 맨유 역시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PSG와 이별을 공언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차기 행선지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거리였다.
2015-2016 프랑스 리그1에서 31경기 동안 38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와 협상을 벌인다는 소식도 불거졌고, 맨유에 세금을 뺀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원)를 제시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의 선택은 이날 경질당한 루이스 판할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게 유력해진 맨유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모리뉴 감독과 2008-2009시즌 인터 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당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25골을 터트려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고, 7년 만에 다시 만나 ‘득점왕 신화’에 재도전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