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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객들, 봉하마을 온 安에 “이명박 앞잡이가 왜 왔느냐”

추도객들, 봉하마을 온 安에 “이명박 앞잡이가 왜 왔느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23 15:21
업데이트 2016-05-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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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한 안철수 대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한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인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6. 05. 2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일부 추도객들로부터 ‘물러가라’는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날 국민의당 지도부와 20대 총선 당선자들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하기 오후 1시 30분쯤 추도식장에 들어섰다.

그러자 일부 추도객들이 몰려들어 “안철수 물러가라”, “친노 지역주의 부추기면서 왜 왔느냐”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들은 안 대표 일행의 진입을 가로막기도 했다.

이에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 당직자들과 경호원들의 밀착 방어 속에 안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침묵한 채 노 전 대통령 사저 방향의 철문 뒤로 서둘러 들어가야 했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치며 추도객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가 이에 자제를 당부했고, 추도객들도 곳곳에서 “자제하자”, “절대 싸우면 안된다. 손대지 마라”며 충돌을 막으려 애썼다.

안 대표 일행은 10여분 뒤 철문을 나와 추도식장에 입장했다. 그때도 일부 추도객들은 안 대표를 뒤쫓으며 “시비 걸러 왔느냐”, “안철수 물러가라. 살인마 이명박 앞잡이가 왜 왔느냐”라고 계속 고성을 질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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