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2013년 동부그룹의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 인수와 관련해 고발된 고원종(58) 동부증권 대표에게 17일 출석을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고 대표는 2013년 동부그룹이 대우일렉을 인수할 때 동부증권 자금 700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말 고발됐다. 인수 당시 투자자 중 한 명인 이모씨는 김준기(72) 동부그룹 회장과 고 대표 등이 동부증권 회사 돈을 유용해 일부 재무적 투자자에게 자금을 대주고 위장 인수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동부그룹 측은 “이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05-17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