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황의조 1골 1도움’ 훨훨 날았다…성남, 울산 꺾고 정규리그 2위 도약

‘황의조 1골 1도움’ 훨훨 날았다…성남, 울산 꺾고 정규리그 2위 도약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05 20:26
업데이트 2016-05-05 2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기뻐하는 황의조-윤영선
기뻐하는 황의조-윤영선 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성남 FC의 경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성남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윤영선과 기뻐하고 있다. 2016.5.5
연합뉴스
슈틸리케호 스트라이커 자리를 노리는 황의조의 멀티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앞세운 성남FC가 울산 현대를 대파하고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5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영선-황의조-피투의 릴레이골이 이어지며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쾌조의 2연승에 최근 3경기 연속무패(2승1무)를 달성한 성남은 승점 18을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16)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더불어 이번 주말 9라운드를 앞둔 FC서울(승점 19)에도 승점 1차로 바짝 다가섰다.

‘신태용호 골키퍼’ 김동준의 슈퍼세이브와 황의조의 물오른 발끝이 성남의 승리를 불러왔다.

특히 황의조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울산)과 맞대결에서 ‘KO승’을 거두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출발은 울산이 좋았다.

전반 9분 마스다의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스치듯 벗어나고, 전반 14분에 시도한 이정협의 헤딩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특히 울산의 이정협은 전반 22분 이기제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성남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잠시 주춤했던 성남은 전반 30분 윤영선의 결승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티아고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두현이 헤딩으로 방향을 골대로 바꿨다.

순간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힙겹게 쳐냈지만 공격에 가담한 성남 수비수 윤영선이 머리로 우겨넣어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2분 울산 이정협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김동준이 슈퍼세이브를 펼쳐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4분부터 4분 동안 황의조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4분 후방에서 장학영이 보내준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 지역에서 총알 같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팀 승리를 예고했다.

황의조는 4분 뒤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피투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자 이날 경기의 쐐기골에 도움을 주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 성남의 대승을 마무리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