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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두려워하는 공중보건 위험 1위는 “미세먼지”

국민이 두려워하는 공중보건 위험 1위는 “미세먼지”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04 16:18
업데이트 2016-05-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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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에 미세먼지가 뿌옇게 끼어 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에 미세먼지가 뿌옇게 끼어 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들은 공중보건과 관련한 여러 위험 요소 중 ‘미세먼지’를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해 4월 16일부터 지난 5월 6일까지 20대 이상 성인 3317명(지역, 성, 연령 비례할당 표본추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흡연, 음주, 노로바이러스, 유방암, 의료사고 등 공중보건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제시한 뒤 수합된 설문지의 평균 점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위험요소를 측정하는 항목으로는 ▲위험인식 수준 ▲개인적 지식 ▲위해의 알려진 정도 ▲통제 가능성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 ▲두려움 정도 ▲사회적 책임 정도 ▲정책적 활동의 필요도 등 8가지가 채택됐다.

그 결과 미세먼지는 위험인식(평균점수 5.4점),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5.4점), 두려움 정도(5점), 사회적 책임 정도(5.6점), 정책적 활동의 필요도(5.8점) 5가지 항목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다.

흡연은 개인적 지식(5점), 위해의 알려진 정도(5.1점), 통제 가능성(5.5점) 3가지 항목에서 점수가 높았다.

의료정책연구소는 “미세먼지는 사회적 책임과 정책적 활동을 필요성을 높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흡연은 개인 통제 가능성이 큰 요소로 대다수 국민이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자료는 앞으로 공중보건 위험요소에 대한 보건정책을 만들 때 근거로 활용해 국민의 불안을 저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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