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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방산비리 브로커 체포…정운호 로비 의혹도 연루

檢 방산비리 브로커 체포…정운호 로비 의혹도 연루

입력 2016-05-03 13:37
업데이트 2016-05-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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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청탁 대가 금품수수…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도 등장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3일 군납 비리 브로커로 지목된 한모씨를 전격 체포하고 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한씨는 최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검찰 수사가 각종 로비 의혹과 맞물려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군 관계자 등에게 로비해 특정 물품을 군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한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주거지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각종 문건과 거래 관련 장부, 일지 등을 압수했다.

한씨는 정 대표의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대관 로비’ 의혹에도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전관 변호사를 동원해 본인의 수사와 재판 결과를 유리하기 바꾸려 했다는 의혹뿐 아니라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업 관련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받는다.

브로커 이모씨를 동원해 지하철 역 내에 네이처리퍼블릭의 화장품 매장을 더욱 늘리기 위해 서울메트로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검찰은 이씨를 지명수배하고 소재를 추적 중이다.

한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백화점 면세점 입점을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 광범위한 인맥을 동원해 롯데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소문이 법조계와 유통업계 일부에서 퍼졌다.

정 대표가 면세점 입점을 위해 20억원을 로비 자금으로 썼다는 풍문까지 나돌았다.

검찰은 한씨의 납품 비리 혐의를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한편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확인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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