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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원내대표 경선 ‘6파전’…친노·친문 인사 운명은?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 ‘6파전’…친노·친문 인사 운명은?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30 20:32
업데이트 2016-04-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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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이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더민주는 29일부터 이틀간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4선(20대 국회 기준)의 강창일·이상민 의원(가나다순)과 3선인 노웅래·민병두·우상호·우원식 의원 등 6명이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후보 등록 첫날에는 3선 의원 4명이 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마감일인 이날에는 4선 의원 두 명이 경쟁대열에 가세했다.

홍영표 의원이 고심 끝에 불출마 함에 따라 친노·친문 직계 인사는 없으며, 우상호·우원식 의원은 범주류로 꼽힌다. 우상호 의원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 대표주자이며, 우원식 의원은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일·이상민·노웅래·민병두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되며, 민 의원은 중도성향의 중진급 인사모임인 ‘통합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우상호·우원식·노웅래·민병두 의원이 수도권, 강창일 의원은 제주, 이상민 의원은 충청 출신이다.

경선은 민병두·우상호·우원식 의원 등 3선 의원간 3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창일·이상민 의원은 ‘4선 경륜론’으로 맞서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초계파 화합형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트위터글에서 “원내대표에 나서야겠다는 고민도, 원내대표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결심도 같은 이유이다. 정권교체... 그 것 뿐”이라면서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고 4선의 변재일·안민석 의원도 막판 고심 끝에 불출마 했다.

안 의원은 문자 공지에서 “국민과 당을 위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며, 지금 상황에서는 오랫동안 교육문화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추진했던 교육개혁과 체육단체 통합에 매진하는 게 국가와 당을 위해서 더 의미있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표는 제1당으로서 20대 개원국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더민주는 다음 달 4일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정견발표회를 개최한 뒤 오후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1차 투표에서 재적(123명)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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