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합의 조속 이행을”

“日, 위안부 합의 조속 이행을”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6-04-26 23:02
업데이트 2016-04-2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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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벳쇼 일본대사 접견… ‘전면 재협상’ 당론과 배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6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와의 면담에서 지난해 말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위안부 협의 문제는 합의했지만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벳쇼 대사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녀상을 철거해야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말은 국민감정을 매우 상하게 한다”면서 “국민감정을 잘 이해하시고 조속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재경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 양국 간 위안부 합의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한 기존 당론과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변인은 “외교적 차원에서 기왕 합의한 것은 빠르게 이행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면담에 배석한 강창일 의원은 “합의 이행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을 더이상 아프게 하지 말자는 내용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6-04-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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