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자주포 도로 옆 5m 아래로 전복 2명 사망

해병대 자주포 도로 옆 5m 아래로 전복 2명 사망

한찬규 기자
입력 2016-04-25 17:06
업데이트 2016-04-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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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길등재에서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훈련장으로 이동 중이던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소속 K55 자주포 1대가 도로 옆 5m 아래로 떨어져 전복했다.

이 사고로 자주포에 타고 있던 문모(21) 하사와 김모(22) 상병 등 2명이 숨졌다. 자주포에는 대원 7명이 타고 있었고 나머지 5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는 훈련을 위해 자주포 18대가 이동하던 중 길등재 내리막길 끝 지점에서 1대가 도로에 넘어져 일어났다. 부대 측은 내리막길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자주포가 커브 길을 돌다 중심을 잃으면서 도로 옆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대 측은 현장을 통제하고 크레인으로 자주포를 끌어올렸다. 전복된 K55는 중량이 26t으로 K9 이전까지 우리 군의 주력 자주포였으며 최고 시속 40㎞로 달릴 수 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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