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자 결혼 참석 자리서 밝혀… “멕시코 공장문제 조만간 해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 목표 813만대를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비쳤다.사돈 맺은 현대차·애경그룹
정몽구(앞줄 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앞줄 왼쪽)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채수연(앞줄 가운데)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결혼식에는 정의선(뒷줄 왼쪽) 현대차 부회장 등 범현대가(家)와 애경그룹 오너 일가가 총출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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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또 지난해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가 잘 팔리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최근 공장 가동 문제를 놓고 주정부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공장에 대해서는 “주정부와의 관계가 괜찮다”면서 조만간 해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 회장은 이날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결혼식 행사에서 양가 사진 촬영 등 마지막 순서까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켰다. “(결혼식이) 길었는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길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성이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56)의 차녀 채수연(26)씨의 결혼식에는 범현대가(家)와 애경그룹 오너 일가가 총출동했다.
현대가에서는 정 회장을 비롯해 정상영 KCC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애경그룹에선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부동산부문 부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 등이 나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4-16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