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미래다] 두산그룹, 중공업·ICT 융합 신성장 모색

[투자가 미래다] 두산그룹, 중공업·ICT 융합 신성장 모색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3-24 23:36
수정 2016-03-2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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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의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24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의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중공업 기반의 두산그룹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더한 ‘인더스트리 4.0’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서울 사무소에도 소프트웨어 센터를 열었다. 발전소 운영 정보를 빅데이터화한 뒤 발전소 효율을 높이는 게 주목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에 위성항법장치(GPS),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한 ‘텔레매틱스 시스템’(TMS)을 접목해 작업 중인 굴착기 위치와 가동 상황, 엔진 등 주요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원거리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2014년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 ㈜두산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에 연료전지발전소를 짓고 있다. 연료전지는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고도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다. 2023년까지 38조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 투자에 나섰다고 두산 측은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3-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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