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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공식 시작 발표… “역대 최대 규모 병력”

한미 연합훈련 공식 시작 발표… “역대 최대 규모 병력”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07 14:41
업데이트 2016-03-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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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K-200 장갑차
이동하는 K-200 장갑차 키 리졸브 훈련을 앞둔 4일 경기도 연천군 접경지역에서 육군 K-200 장갑차가 대형 트럭에 실려 이동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연습(FE)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연합뉴스
한미연합사령부는 7일 한미 양국 군이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연합사령부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이 오늘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휘소 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은 다음 달 30일까지 실시된다.

연합사는 “키리졸브 연습은 한미 간 오랫동안 지속해온 굳건한 동맹관계와 우호, 대한민국과 역내 안정을 방어하는 양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8주 동안의 독수리 연습 기간에는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사의 지상군, 공군, 해군, 특수작전 등 구성군사령부에서 실시하는 일련의 다양한 연합·합동 야외기동작전을 연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사는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일자와 두 연습의 비도발적 성격에 대해 통보했다”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 34분쯤 확성기로 북측에 훈련 일자 등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각각 7000여명, 1만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주한미군 병력은 2만 5000여명으로, 대부분 키리졸브 연습에 참가한다. 나머지 병력은 미국 본토를 포함한 해외에서 들어오는 증원군이다.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한국군 병력은 약 30만여명이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병력과 장비 등 모든 전력을 통틀어 보면 역대 최대 규모의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훈련 규모가 예년보다 커진 것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를 포함한 항모 강습단의 훈련 참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9 항공단, 제21 구축함전대, 스톡데일 구축함, 윌리엄 로런스 구축함, 모빌베이 순양함 등을 포함하는 강습단은 다음주 한국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미 해병대도 이날 한미 연합훈련인 쌍용훈련에 돌입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는 한국 해군과 해병대,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 제7 강습상륙전단, 76기동부대 등이 참가한다.

병력 역시 미 해병대 9200여명과 해군 3000여명, 한국 해병대와 해군 50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다.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0여명도 유엔사령부 파견군 자격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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