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2/09/SSI_20151209171320_O2.jpg)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2/09/SSI_20151209171320.jpg)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 결과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또 한 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롯데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6일 자료를 통해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오는 6월 정기 주주총회 때 같은 안건을 재상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쟁의 불씨를 남겨뒀다.
롯데그룹은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 이상 롯데의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측은 또 “오늘의 결과를 통해 신 전 부회장은 이러한 갈등 조성 행위가 신 전 부회장 주변의 일부 측근들만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들은 롯데의 경영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로 어떠한 대의와 명분도 없이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종업원 지주회 이사장은 주주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의안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했다”면서 “(종업원 지주회) 회원들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그러면서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 의한 부당한 압력의 존재를 짐작했고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했으나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